미국, 러시아와 종전협상 스타트… 우크라이나는 빠진다?

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결국 우크라이나의 참여와 유럽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협상 테이블에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끌어들일지, 유럽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에 따라 전쟁이 실제로 끝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미국, 러시아와 종전협상 시작

1. 3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어느덧 3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전쟁을 끝내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분쟁은 계속되어 수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야기했는데요. 최근 미국과 러시아 정부가 종전 협상을 위해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종전협상 일정과 배경

미국과 러시아는 2025년 2월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전 협상을 위한 실무진 회담을 시작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며 “푸틴 대통령과 머지않아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역시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전쟁을 조기에 종결 짓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이 협상 자리에 제외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에서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를 빼놓고 어떻게 종전 논의를 하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 협상에서 우크라이나가 제외된 이유

협상에 정작 우크라이나가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도 협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명확한 초대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종전협상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과 러시아가 먼저 큰 틀에서 합의를 도출한 뒤, 우크라이나가 이를 받아들이도록 압박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4. 나토 가입 문제와 영토 반환 갈등

전쟁 종식을 위한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 문제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절대 반대!”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이 필수적이다. 나토 회원국끼리는 집단방위조약이 있어, 러시아가 쉽게 공격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돌려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나토 가입에 대해서도 부정적 태도를 보임.
이에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조건으로 한다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일부 영토를 양보할 수 있다”는 식의 절충안을 시사했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이를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합니다.

5. EU의 반발: “우크라이나 항복 강요 말라”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와 종전협상을 추진하자, 유럽연합(EU)은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EU 주요국(프랑스·독일 등)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무시하는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
뮌헨안보회의에서 밴스 미국 부통령이 “새 보안관(트럼프)이 나타났다”며 유럽 국가들에게 미국 입장에 동조하라고 압박, 갈등이 고조
이전 바이든 정부 시절과 달리, 트럼프 정부는 “우리는 빠질 테니 유럽이 알아서 해”라는 입장이라, 미국과 유럽 간 동맹 균열이 우려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6. 트럼프의 ‘희토류’ 요구 논란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매장된 희토류 자원 50%를 미국에 넘길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군사 지원과 전쟁 종식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희토류(약 721조 원 규모)에 대한 권리를 요구했다는 것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도 안 된다”며 즉각 거부
국제사회에서는 “전쟁 중인 국가에 이런 요구를 하는 건 비도덕적이다”라는 비판이 쏟아집니다.

7. 앞으로의 전망: 중동 순방 외교 & 유럽 긴급회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를 돌며 전쟁 종식 지지와 중재를 요청 중
유럽 주요국 정상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제안으로 2월 17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 
미국의 독단적 종전협상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
러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회담에서 미국과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뒤, 
우크라이나가 이를 받아들이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옴
결론: 전쟁 정말 끝날까?
미국과 러시아의 종전협상이 본격화되는 것은 전쟁을 끝낼 ‘실마리’가 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빠진 협상이라는 점에서 해결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 나토 가입 및 안전 보장을 원하고
러시아는 이를 강하게 반대하며, 이미 점령한 지역을 돌려줄 의사가 없다고 주장
트럼프 행정부는 **“우리 빠진다.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알아서 해라”**라는 태도로, 유럽과의 갈등이 심화

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결국 우크라이나의 참여와 유럽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협상 테이블에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끌어들일지, 유럽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에 따라 전쟁이 실제로 끝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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